뉴저지주 표준시험서도 부적절 문항 출제 논란
2012-05-15 (화)
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올해 표준시험에 출제된 일부 문항이 구설수에 올랐다.
3~8학년을 대상으로 지난주 치러진 뉴저지주 표준시험에서 올해 3학년 에세이 문항으로 개인의 비밀을 공개하고 비밀 유지의 어려움을 주제로 다루도록 한 질문이 출제돼 부적합 논란이 일었다. 학부모들은 “난이도를 떠나 개인의 비밀이 드러날 수 있는 이 같은 문제를 에세이 주제로 출제해 학생들의 작문 실력을 측정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문제가 된 에세이 시험에서는 ‘부모의 이혼’ 등을 가정한 예문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저지는 이미 10여 년 전에 정서적인 이슈를 다룬 질문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에세이 시험 문제에서 이를 제외시킨바 있다.
뉴저지 주교육국은 “논란이 된 이번 문제는 시범 출제된 것으로 시험성적에는 원래 반영되지 않는 것이지만 적절한 질문이 아니었다”고 시인하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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