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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상환부담에 허리 휘는 미 젊은이들. NYT,

2012-05-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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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94% 대출…1인당 2만3,300달러

미 젊은이들이 갈수록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허리가 휘고 있다.

1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학사학위를 따는 학생들의 94%가 학자금을 빌리고 있다. 이는 1993년의 45%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비율이다.
이같은 문제로 현재 미국의 학자금 융자잔액은 1조 달러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 너도나도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이지만 이는 졸업 후에 빚더미에 짓눌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학자금 융자금액은 2만3,300달러다. 이 가운데 10%는 융자액이 5만4,000달러를 넘으며 3%는 10만 달러도 초과한다.부유층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명문학교의 경우 학자금 융자 규모는 크지 않아 평균 1만 달러 미만이다. 부모들이 학비를 많이 대주고 기부금도 많아 학생들의 부담도 크지 않다.

반면에 부유층 비율이 적은 일부 사립학교는 기부금도 적어 학자금 융자 평균액이 5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의 라지브 데이트 부소장은 "학자금 대출 문제는 향후 2~3년이 중요하다. 더 심각한 상태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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