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등교육 제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으뜸으로 평가됐다.
연구 집중 대학의 국제 네트웍 조직인 ‘우니베르시타스 21(Universitas 21)’이 올해 처음 선정해 11일 발표한 국가별 고등교육 제도 평가에서 미국이 1위에 올랐다. 순위 선정은 전 세계 48개 국가별로 정부의 고등교육 예산지원, 민간자원 투자, 연구 성과, 졸업생 취업률, 국제교류와 협력, 정부정책과 다양성을 포함한 고등교육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100점 만점의 종합 평가 순위에서 미국(100점)에 이어 스웨덴(84점), 캐나다(83점), 핀란드(82점), 덴마크(81점), 스위스(80점), 노르웨이, 호주(78점), 네덜란드, 영국(77점)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은 총점 60점으로 포르투갈, 스페인 등과 공동 22위에 올랐고 일본(64점) 20위, 대만(62점) 21위, 중국(49점) 37위였다.
한국은 종합평가에서는 중간성적에 머물렀지만 고등교육 진학률에 있어서는 미국, 핀란드, 그리스, 캐나다, 슬로베니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민간자원의 고등교육 투자에서도 미국, 캐나다, 칠레 등과 더불어 최고로 꼽혔다. 반면 여학생 등록률은 인도와 더불어 한국은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최하위 국가로 지목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국가별 고등교육 제도 종합 평가 순위
순위 국가(종합 평점)
1위 미국(100점)
2위 스웨덴(84점)
3위 캐나다(83점)
4위 핀란드(82점)
5위 덴마크(81점)
6위 스위스(80점)
7위 노르웨이(78점)
호주
9위 네덜란드(77점)
영국
※자료=Universitas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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