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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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전환학교 새이름 공개

2012-05-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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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싱 고교→루퍼트 토마스 아카데미 플러싱 캠퍼스로

▶ 시 교육청, 7월부터 공식사용

폐교 후 올 가을 다시 문을 열게 된 뉴욕시 퀸즈 한인 타운 중심의 ‘플러싱 고교’가 ‘루퍼트 토마스 아카데미 플러싱 캠퍼스(Rupert B. Thomas Academy at Flushing Campus)’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난다.

뉴욕시 교육청은 연방 교육개혁 기금 6,000만 달러 유치를 목표로 지난달 폐교를 결정한 24개 전환(Turnaround)학교의 새로운 이름을 10일 공개했으며 7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봄 학기를 마지막으로 폐교된 후 교직원 절반 이상 교체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쳐 가을학기에 재개교하는 전환학교의 새로운 이름에는 ‘아카데미(Academy)’, ‘어퍼튜니티(Opportunity)’
등의 단어가 상당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기존의 학교명을 딴 ‘캠퍼스’라는 명칭이 추가돼 있다.

플러싱 고교의 새로운 이름이 된 루퍼트 토마스는 20세기 초반 플러싱에 신설 고등학교 설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뉴욕시 교육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이외 한인 학생이 상당수 재학하는 퀸즈의 ‘뉴타운 고교’는 ‘칼리지&커리어 아카데미 뉴타운 캠퍼스(College and Career Academies High School at Newtown Campus)’로, ‘윌리엄 브라이언트 고교’는 ‘인류&응용과학 아카데미 윌리엄 브라이언트 캠퍼스(Academy of Humanities and Applied Science at William C. Bryant Campus)’로, ‘존 아담스 고교’는 ‘퓨처 리더스 고교 존 아담스 캠퍼스(Future Leaders High School at John Adams Campus)’로, ‘롱아일랜드시티 고교’는 ‘글로벌 스칼러스 아카데미 롱아일랜드시티 캠퍼스(Global Scholars Academies of Long Island City)’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올해 가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현재 8학년생 가운데 전환학교에 배정된 예비입학생에게는 지원 당시 이름과 달라진 새로운 학교명의 안내문을 우편으로 받게 되며 시교육청은 학교 간판과 공식 문서 교체 작업에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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