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나님 나라 깃발 함께 들었다

2012-05-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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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에 소재한 크리스천 단체들이 연합 사역 모임 ‘For Holy Movement(FHM)’를 결성,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성령으로 세상을 비추자’는 비전 아래 오는 20일(일) 저녁 6시 포도원교회에서 창립대회를 갖는 FHM에 참여하는 단체는 PH 밴드, GMA(글로벌 미션), HRA(거룩한 부흥단), HST(Holy Sports Team). 참여 단체들의 독립성을 인정하면서도 유기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공식 대표를 선정하지 않은 FHM은 한인들의 ‘복음화’, ‘제자화’ 외에 ‘교회’가 항상 중심 위치에 서는 사역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최종 목적이 ‘교회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 에 있음을 표방하기 위함이다.
2년 전 시작된 ‘PH 밴드(대표 안효광 목사)’는 지역 교회를 돕고, 이민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의 참된 신앙 회복 등을 목표로 내걸고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콘서트를 3회 열었고 지역 교회들의 연합찬양집회에 다수 참여했다. 총 6명의 목회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제3국 선교를 목표로 3년 전 출범한 GMA는 최상록 목사가 미주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는 스리랑카를 주 타겟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청년들을 훈련시켜 선교 일꾼으로 만드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HRA(대표회장 이성수 목사)는 한미 목회자들의 강단 교류를 위해 2년 전 시작된 단체로, 작년 5월 한국에서, 지난 3월 미국에서 각각 특별 집회가 열렸다. 오는 9월과 10월에도 한국과 미국에서 집회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의 한세계부흥단(총재 배정길 목사), 새시대성령운동본부(대표회장 김찬영 목사)가 협력하고 있다.
이선산 전도사(버지니아장로교회)가 대표로 있는 HST는 우선 태권도를 주 종목으로 삼아 스포츠 선교에 힘쓸 계획으로, 최종호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원하고 있다.
한편 FHM 관계자들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창립 취지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안효광 목사는 “결국 지역 교회들을 돕고 세워주자는 것”이라면서 교회의 본질 회복과 성도의 바른 신앙 정립이 FHM 비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또 이성수 목사(축복교회)는 “아무래도 작은 교회들은 한국과의 강단 교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서로 연결해주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기관이 필요했다”며 “복음적인 교단 소속 교회라면 누구든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주 목회자들이 한국에 나갈 때는 치과나 안과 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특전도 받을 수 있다.
창립 대회에서는 PH 밴드가 공연하며 첫 FHM 사업으로는 HRA가 주관해 연합부흥회를 열 예정이다.
문의 (703)403-787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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