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의 애매모호한 학생 생활 규칙 및 관리 방법으로 911이나 응급실로 학생을 보내는 사례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9~10학년도 기준 물건을 던지거나 자해를 하는 등의 학습 및 생활태도 문제로 병원 응급실에 보내진 시내 공립학교 재학생은 898명이었지만 2010~11학년도에는 1,000여명으로 늘어 1년 사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상담서비스 예산 삭감으로 2008년 이후 상담교사 인력은 8%, 아동심리교사는 6%, 사회복지사는 11% 감소한 상태다. 응급실 기본 진료비는 평균 1,300여 달러에 달하지만 굳이 병원 이송이나 입원치료가 불필요한 학생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61%에서 최대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나 교육 관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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