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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졸업 못하는 학생 늘어.

2012-05-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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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팍고교 전년대비 22%나 하락

▶ 연방정부 졸업규정 강화 원인

한인 밀집지역 학군 대다수를 포함해 뉴저지 주내 고등학생의 4년 정시 졸업률이 크게 하락했다.

뉴저지주교육국이 1일 발표한 주내 고교 정시 졸업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도 졸업생 기준 한인이 많은 일부 학군은 전년대비 두 자리 수의 하락을 보였다.<표 참조> 특히 주내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팍 고교는 정시 졸업률 75.9%로 전년대비 22% 포인트 하락했고 릿지필드 고교도 75.9%로 24.1% 포인트 떨어졌다. 포트리와 테너플라이는 각각 95.1%와 97.4%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각각 4.2%와 2.2%의 하락을 보였다.

이는 연방정부가 고교생들의 졸업규정을 크게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뉴저지주 전체 고교생의 4년 정시 졸업률도 94.7%에서 83%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주교육국은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와 함께 고교 졸업자격 시험 강화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시험제도 실시 계획을 밝혀 향후 졸업률 추가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고교 졸업시험 강화 제도는 우선 8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되고 현재 4학년생이 9학년이 되는 시점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9학년, 10학년, 11학년의 매 학년말에 실시되는 영어와 수학시험을 통과해야만 고교 졸업자격이 주어지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는 11학년 때 시행되는 뉴저지주표준시험(HSPA)만 통과하면 졸업자격이 주어졌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해 대학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시험제도 시행으로 뉴저지주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졸업자격 시험 강화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학진학 및 사회진출 준비를 위한 평가기준 강화를 기초로 한 PARCC 정책 시행에 따른 것으로 뉴저지 주는 이에 따른 연방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진수 기자>

2011년도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지역 졸업률
학군/학교 졸업률(증감률)
버겐아카데미 98.9%(- 1.1%)
파라무스 고교 93.5%(- 5.4%)
팰팍 고교 75.9%(-22.0%)
포트리 고교 95.1%(- 4.2%)
레오니아 고교 88.9%(-11.1%)
릿지필드 고교 75.9%(-24.1%)
테너플라이 고교 97.4%(- 2.2%)
클립사이드 팍 79.4%(-16.1%)
크레스킬 고교 96.6%(- 3.4%)
노던밸리 리저널 고교 데마레스트 97.3%(- 2.7%)
노던댈리 리저널 고교 올드 태판 97.1%(- 2.4%)
*증감률=2010년 대비 ※자료=뉴저지주교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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