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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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프롬 상대 확인해야…

2012-04-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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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연락처.셀폰 소지하고 귀가시간 정해두는 것 좋아

고등학교의 프롬(Prom) 시즌이 가까워지면서 한껏 들뜬 예비 졸업생들과 달리 학부모들은 청소년 자녀의 탈선 위험과 비용 지출 부담으로 벌써부터 잠을 설치고 있다.

고교 졸업과 대학 진학을 앞두고 치러지는 프롬은 5~6월이 한창이지만 의상에서부터 헤어와 메이크업을 준비하는 여학생들과 리무진 차량과 턱시도 등을 마련하려는 남학생들의 샤핑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오래다. 일종의 ‘성인식’ 관문으로 여겨지는 프럼은 졸업무도회라는 파티의 성격상 약물이나 음주 및 흡연에 유혹될 위험 요소가 많고 자칫 성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어 각 가정에서는 사전에 이에 대한 자녀 관리 교육이 필요하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프롬 파티의 사건사고를 예방하려면 부모는 ▲자녀의 데이트 상대가 누구인지 미리 알아두고 ▲귀가 시간을 정해 놓아야 하며 ▲자녀는 물론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나 가정에서의 음주 및 약물 사용 규칙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눌 것을 조언했다.


또한 프롬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만일을 대비해 비상연락처와 휴대전화를 항시 소지하고 ▲약물이나 알콜음료 복용에 따르는 주의사항 및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상대가 파티에서 술이나 약물을 권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단어나 행동을 미리 연습할 것을 권했다.

프롬 파티에 관한 각 가정의 사전 교육 정보는 청소년 탈선 예방 활동을 펼치는 ‘SADD(Students Against Destructive Decisions)’의 웹사이트(sadd.org/promplan.htm)를 참조하면 된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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