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의 성적 제출방식이 ‘점수 선택제’로 변경된다.

GRE 시험 주관처인 ETS는 지난해 GRE 개정 시험을 성공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올해 7월부터는 응시자들이 원하는 최고 점수만 선택해 입학을 지원한 대학원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GRE 스코어 셀렉트(ScoreSelect)’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GRE 시험은 응시자가 치른 모든 시험 점수를 지원하는 대학원에 의무 제출하도록 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근 5년간 치른 시험 가운데 최고 점수만 고르거나 또는 그간 치른 모든 시험성적을 제출하거나 응시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단, 최고 점수는 영역별로 고를 수는 없으며 한 회 시험성적을 통째로 선택해야 하고 성적 기록은 4개까지는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ETS는 일반 대학원은 물론 최근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대체시험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GRE를 점수 선택제로 전환함으로써 응시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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