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앨러지 시즌 시작됐다

2012-04-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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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콧물*재채기 주범, 5월에 증상 가장 심해

▶ 전문의들 “작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 경고

비가 그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꽃들이 만개하는 베이지역에 앨러지 발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번 주말 산호세는 화씨 85도, 샌프란시스코는 70도 중반까지 오르는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꽃가루 등 앨러지를 유발하는 분진이 대기중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의들은 앨러지 증상으로 코와 눈이 간지럽고 재채기와 눈물로 고생하는 환자의 수가 급증할 것이라 예상하며 5월이 가장 증상이 심한 달이라고 예고했다.

최근까지 베이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봄이 늦게 찾아오면서 보통 2월에 시작하던 앨러지 증상의 발병시기가 4월 중순까지 늦어졌다.
하지만 앨러지 전문의들은 비가 온 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과 오크, 주니퍼, 자작나무, 삼나무 등의 각종 나무들이 한꺼번에 피어올라 평소보다 심한 앨러지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울프 스탠포드 앨러지 전문의는 꽃가루 이외에도 최근 나무 앨러지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치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갑작스럽게 앨러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약국에서 클라리틴(Claritin)이나 절텍(Zyrtec) 등 단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앨러지약을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앨러지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뚜렷하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나 일부 환자들에 쓰이는 약물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완전치 않다.

캘리포니아 앨러지 천식 메디컬 그룹(California Allergy &Asthma Medical Group Inc.)은 앨러지를 피하는 10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잔디를 짧게 깎는다. ▲옷을 밖에서 말리지 않는다. 꽃가루가 옷에 부착되기 때문이다. ▲곰팡이 앨러지가 있다면 야외 활동을 늘린다. ▲집과 일터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흡연은 앨러지를 악화시킨다. ▲건초열(앨러지의 한 종류)이 있다면, 앨러지 시즌 동안 야외 활동을 줄인다. ▲자주 샤워를 한다. ▲휴가를 계획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앨러지원이 있는 곳은 피하도록 한다. ▲ 이사를 하지 않는다. 새로운 앨러지를 갖게 될 수 있다. ▲정원을 가꾼다면, 골든로즈와 같은 작은 꽃을 가진 식물은 피한다. ▲어디에 있든 창문을 닫도록 노력한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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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날씨가 더워지면서 앨러지가 기승을 부려 야외활동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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