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충고를 적용시키는 것이 결혼(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다”
2012-04-14 (토) 12:00:00
이 칼럼의 제목은 이번 주 수요일 칼리지 파크 소재 여호와의 증인 회중 집회에서 필자가 한 5분짜리 셋째 학생 연설 제목이다. “이 천국복음(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에 대한 기쁜 소식)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 24:14)”는 예수의 말세에 관한 예언 성취를 주요 임무로 보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봉급을 받는 교직자들이 없이 모든 신도들이 다 전도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신권전도학교라는 매주의 집회에서 전도훈련을 받는다. 그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나이에서 80세 넘는 사람까지 학생으로 등록되어 순번에 따라 연설을 하는 소위 졸업이 없는 훈련이 진행된다.
나의 연설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성경의 충고를 적용시키는 것이 결혼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저와 저의 아내에게 그 증거 하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오래 전 제 아내될 사람에게 구혼하였을 때 그의 아버지께서는 대단한 반대를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제 성격에 너무나도 결함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갈라디아 5:22, 23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라고 나와 있는데 저는 그 같은 열매를 보이는데 있어서 많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오래 참음, 온유와 절제에 있어서 크게 부족하여 아내 될 사람과 무척 많이 싸웠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가지고 흥분해서 소리소리 지르다가 여자 집 대문이 부서질 만큼 쾅쾅 처닫고 나가곤 하는 개차반 정도였으니까 저런 자하고 결혼하면 몇 년이 못가서 파경이 될 것이라는 여자 부친의 말씀이 당연했었습니다. (짧은 시간 연설이라 이 말은 못했지만 아내에게도 청개구리 정신이 있었던지) 좌우지간 결혼은 했지만 신혼 초에도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러다가 성령의 열매 아홉 가지 부면을 제 생활에 적용시키고자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내에게 결함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아내는 소위 7공주집 맏딸이라서 제멋대로 하던 버릇이 있어 “남편에 순복하라”(베드로전서 3:1)는 계명을 실천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 몇 달 있으면 결혼생활 50주년이 됩니다. 저는 지상낙원의 새 세상 제 555년경일지 언제일지 장인께서 부활(사도행전 24:15)로 돌아오시면 장인 어른 염려와는 달리 오늘날까지 살아왔습니다, 라고 말씀드릴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제 아내는 현숙한(유능한) 아내를 묘사하는 잠언 31:10-31의 교훈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저에게 무척 잘해줍니다. 예컨대 “상고의 배와 같아서 먼데서 양식을 가져온다”는 묘사처럼 세일을 따라다니며 경제적으로 삶을 영위할 뿐 아니라 부지런해서 영양가 많은 것을 잘 해먹였기에 74세인 제가 이만큼 건강한 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완전한 사람은 없고 또 성격이 완전해지려면 예수의 천년 통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둘 다 아직도 많은 발전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돈도 없는 주제에 있는 것처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저는 음식점에서 20% 팁을 주자고 하면 아내는 인색해서인지(제가 제대로 돈을 벌어다준 적이 없어서인지) 10%를 고집하기 때문에 아이들 어릴 때에 음식점에서 싸우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15% 선으로 타협을 보았습니다. 우리처럼 결함이 많은 사람들도 성경의 충고를 적용시켜 결혼생활을 개선할 수 있었다면 여러분 누구나도 그러실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12-14대로 생활하도록 합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있는 계명과 원칙과 충고를 따를진대 이혼이라든지 별거가 있을 수 없고 아늑한 가정 분위기가 조성되어 자녀들의 양육에 있어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요즘 한국에서도 이곳의 이민사회에서도 수많은 이혼 사건들에 더해 가정 폭력 내지 살인에까지 이르는 적지 않은 비극들은 모두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한 때문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10계명 중 제 7계명을 어긴 때문에 질투의 불길을 못 제어한 부인이 남편과 그의 정부를 쏘고 자살한 최근 애틀랜타에서의 사건이 단적인 예다. 2006년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대통령감이라던 존 에드워즈의 급전직하의 추락도 부인이 암 투병을 하고 있었을 때 선거진영의 비디오 촬영 기사와의 불륜 관계 때문이었다. 이런 것들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피하고 성서의 충고를 우리 생활에 적용시켜야 우리의 결혼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