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2012-04-12 (목) 12:00:00
겨울 끝자락
구름위에서 늦잠 자는 눈
그리워
새로 내린 봄눈인가
한밤은 적막한데
밝은 달 찬 서리 줄을 타고
하강한 선녀
누가 이 애끊게 하는 넋
불러다가
차가움에도 피는 꽃 심어
기막힌 시름 부쳤던고
사랑의 정열을 깊이 가둬놓고
그리고 그리다가 지쳐
죽어간 넋
머무르오 머무르오
아직 제비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서글프게 떠나려 하는가
그리움 아파우는 사람
수줍은듯 은근한 눈길
한번 웃어주고 가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