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트레이*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선거 내달

2012-03-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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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산지석 삼아 후보 검증 철저히 해야

▶ SV한인회장 선거 파장 타 지역에도 미치나-

SV한인회장 선거가 결과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있는 몬트레이와 새크라멘토까지 파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4월21일 몬트레이 한인회장 선거, 28일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선거가 다음 달 줄줄이 열리게 된다.

새크라멘토는 회장 출마에 관심 있는 후보가 공탁금이 과도하다며 하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고, 몬트레이도 경선으로 가느냐, 단독 출마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이 양쪽 지역의 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상태에서 먼저 치러진 SV한인회장 선거가 논란에 중심이 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도 12월에 열리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느 정도까지 후보 검증이 필요한지, 선거가 끝난 후 정당하지 않은 사유를 문제 삼아 승복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김호빈 후보가 제기한 나기봉 당선자의 학력 논란은 처음부터 증명하고 시작했어야 하는 부분이었지만 단추가 잘못 채워진 채 시작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관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후보 등록후 선거일까지 후보가 제출한 경력및 학력에 대한 검증을 위한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후 김후보의 이의제기는 나기봉 당선자의 학력과 관련이 있는 만큼 당선자가 나오기전 검증을 통해 후보등록 신청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에서도 부회장 후보의 거주기간을 놓고 자격여부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은 바 있다.

따라서 선관위가 입후보 등록을 받고 나서 시간을 정해놓고 검증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의제기가 있기 전에 기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는다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인 단체 관계자는 “올해 한인회장 선거가 이미 치러진 SV를 포함해 앞으로 3개나 더 열려야 하는데 찬물을 끼얹은 듯하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지지부진 시간만 끌게 되면 다른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빠른 시일 내에 밝힐 부분은 명백히 밝혀져서 출혈을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V한인회장에 투표한 한 한인 유권자는 “지역 사회의 대표를 뽑는다는 기쁜 마음으로 투표를 했지만, 지금은 실망스럽다”며 “지난 15대 때도 빨리 봉합되긴 했지만 회장 선거 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은 “이번 SV한인회장 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허겁지겁 선거를 진행하지 말고, 충분히 준비하길 바란다”면서 “다른 선거에서는 잡음이 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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