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인회장 당선공고 연기
2012-03-29 (목) 12:00:00
▶ 선관위, 김 후보 이의신청 받아들여
▶ 남가주한의과 대학원 졸업 의혹제기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의 당선공고가 연기됐다.
선관위는 27일 김호빈 후보가 신청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나기봉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풀린 후 당선 공고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후보는 특히 남가주 한의과 대학원을 졸업했다는 나 후보의 학력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나 당선자가 실리콘밸리 지역에 거주하면서 어떻게 LA까지 가서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한의과는 임상 수업 등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김후보가 이의를 제기 한 날인 27일 나 당선자에게 성적 증명서나 졸업 증명서를 요구했다. 나 당선자는 성적 증명서 복사본을 제출했지만 선관위는 졸업과 성적 증명서 원본을 달라고 요청했다.
나 당선자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학교에 알아보니 ‘원본을 받는데 일주일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공고부터 하고 증빙서류는 나중에 줄 수 있는 문제 아니냐”며 반발했다.
그는 또 “선관위가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며 “상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거세칙에 보면 졸업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는 후보 등록 시 확인하게 돼 있지만 선관위가 처음부터 이같은 규칙을 준수하지 못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