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뜻있는 한인들 진 콴 오클랜드 시장 후원의 밤 행사

2012-03-28 (수) 12:00:00
크게 작게

▶ 시장 탄핵 움직임에 맞서 한인 지지자들 마음 전해

▶ “진 콴 시장에 대한 지지 변함없어”

진 콴 오클랜드 시장에 대한 탄핵운동을 반대하고 콴 시장을 후원하기 위한 한인들의 모임이 26일 저녁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진 콴 시장을 비롯해 이날 모임을 준비한 이종혁, 차학성, 서반석씨등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탄핵운동을 비난하고 콴 시장에 대한 한인사회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 콴 시장은 남편 플로이드 후엔씨와 함께 참석해 자신의 성장과정과 정치 입문 계기 등을 이야기했다. 또 소환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다방면의 예를 들면서 언급했다. 지난 몇 년간 침체된 경기로 인해 실업률과 범죄율이 증가한건 사실이지만, 경찰수를 늘이고, 기업과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항구와 기차 길 현대화작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도시계획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클랜드시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방문해봐야 할 세계 5개의 도시 중에 하나”라며 앞으로 도시 발전이 서서히 이루어지면서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오클랜드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 차학성씨와 이종혁씨는 한인사회와 오클랜드시의 오래된 역사와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콴 시장에 대한 탄핵운동은 지난 2011년 10월 24일 진 콴 시장의 리더십과 시 정책방향에 불만을 품은 71명의 오클랜드 주민이 법원에 제출한 탄핵청원서가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콴 시장의 취임 1년만에 반대세력의 이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시장의 정책비난에서 비롯된 것뿐만 아니라 그녀가 아시안계 여자인 점도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탄핵안을 투표에 부치기 위해서는 오클랜드 투표권자수의 10%인 1만9천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한편 반대세력에 맞서 진 콴 지지자들도 “소환을 중지하라(Stop the Recall)”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시장을 후원하고 있으며 한인 지지자들도 이날 저녁 행사를 통해 뜻을 함께했다.

<김종식 기자>

=====
진 콴 시장 후원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