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텍스타일 디자이너 이영민씨

2012-03-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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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입양인협회 주최 콘서트에서 전시회

▶ 한국적 미의식 표현방법 찾다 조각보에 몰두

“한국 보자기의 아름다움 알려요”
“구성과 색의 어울림이 너무 아름답다.”

아시아입양인협회 주최 콘서트가 열린 24일 이영민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작품전시회도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각양각색의 천조각들이 모여 빚어내는 면의 구성과 색의 배합은 한국의 전통미를 그대로 전해주었다.

이영민 디자이너는 “한인입양인을 후원하는 행사라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의 전통문화가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땀 한땀 이은 정성으로 아름다운 조형세계를 이룬 보자기는 마치 한 편의 추상화 같기도 하다.


그녀는 “보자기 만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랐다”며 “전공을 살리면서 한국적 미의식을 표현하는 길을 찾다가 매듭과 조각보에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상디자인과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이영민씨는 2004-05년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아시아 어라이브 프로그램에 초대돼 보자기 매듭 워크샵을 개최했고, 매년 오클랜드 뮤지엄에서 열리는 음력 설 행사에 참석, 워크샵과 전시회로 한국의 미를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릴리엔탈 초등학교서 보자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그녀의 작품들은 미 작가 초대전에 초청돼 LA 플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Muckenthaler Cultural Center)에서 전시되고 있다.
오래 전 운반도구로 이상적이었던 보자기는 현대작가들에 의해 세월에 바래지 않는 아름다움을 되찾아 예술적 문화적 가치로 재주목받고 있다.

www.youngminlee.com

<신영주 기자>
베이지역 텍스타일 디자이너 이영민씨는 보자기, 매듭 등의 작품으로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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