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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정시 졸업률 높아졌다

2012-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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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2009년 73.5%…테네시 이어 전국서 두 번째 향상

뉴욕주 고교생의 정시 졸업률이 테네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향상률을 보이고 있다.

아동옹호 활동그룹인 ‘아메리칸스 프라미스 얼라이언스(APA)’가 19일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서밋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뉴욕주는 2002년 기준 주내 고교생의 4년 정시 졸업률이 60.5%였지만 2009년에는 73.5%를 기록해 13%가 향상됐다. 또한 같은 기간 59.6%에서 77.4%로 17.8%의 향상을 보인 테네시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향상을 기록한 주로 평가됐다.
하지만 뉴욕주는 2009년 기준 고교 정시 졸업률 전국 주별 순위에서 39위를 기록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반면 뉴저지는 2002부터 2009년까지 정시 졸업률이 0.5% 감소해 증감률 순위로는 42위로 하위권이지만 정시 졸업률만으로는 2002년 전국 1위에서 2009년에는 전국 6위로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02년 72%에서 2009년 75.5%로 3.5%의 정시 졸업률 증가를 기록했다.


APA는 오바마 행정부의 교육정책에 발맞춰 2020년까지 전국 고등학교의 4년 정시 졸업률을 평균 9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 각 주마다 평균 90%의 고교 정시 졸업률을 달성하게 되며 2011년 기준 58만명의 고교 중퇴생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66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2009년 기준 이미 목표를 달성한 주는 위스콘신(90.7%)이 유일하며 버몬트(89.6%), 미네소타, 노스다코타(87.4%), 아이오와(85.7%), 뉴저지(85.3%) 등이 목표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2~2009년 고교 정시 졸업 향상률 순위
주 2002년 2009년 증감률
테네시 59.6% 77.4% +17.8%
뉴욕 60.5% 73.5% +13.0%
사우스캐롤라이나 57.9% 66.0% +8.1%
앨라배마 62.1% 69.9% +7.8%
켄터키 69.8% 77.6% +7.8%
버몬트 82.0% 89.6% +7.6%
노스캐롤라이나 68.2% 75.1% +6.9%
조지아 61.1% 67.8% +6.7%
알래스카 65.9% 72.6% +6.7%
뉴햄프셔 77.8% 84.3% +6.5%
※자료=아메리칸스 프라미스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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