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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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느는데 지원은 감소

2012-03-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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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풀타임 등록 1,179만명 역대최고

▶ 주정부 지원 1인당 6,290달러 25년래 최조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 전국의 대학생 인구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정부 차원의 학생 일인당 평균 예산지원 규모는 줄고 있어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전국 각주의 고등교육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SHEEO가 16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1학년 기준 미 대학의 풀타임 등록생 인구는 1,179만3,720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2.4%, 5년 전보다는 16.9%가 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정부의 고등교육 예산지원은 2011년도 풀타임 등록생 기준 일인당 전국 평균이 6,290달러였다. 이는 전년대비 3.7% 줄어든 것이자 5년 전보다 12.%가 감소한 25년래 최저 수준이다.

뉴욕과 뉴저지는 등록생 증가 대비 예산 지원 감소 격차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크게 벌어지면서 반비례 구조가 더욱 뚜렷하다. 2011년 기준 뉴욕과 뉴저지의 대학 등록생은 전년대비 각각 1.2%와 3.4%가 증가한 57만8,411명과 27만7,1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뉴욕은 무려 15.6%, 뉴저지는 21.% 증가다.반면 일인당 주정부 지원예산은 뉴욕이 8,082달러, 뉴저지는 6,37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5년 전보다는 뉴욕이 25.4%, 뉴저지는 21.9% 감소해 전국 평균 감소율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보고서는 정부지원이 줄어들면서 적자재정 격차 해소 방안으로 각 대학마다 학비를 인상하는 현재의 상황을 뒤바꾸려는 주정부와 각 대학 기관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정부 예산 지원을 늘리는 대신 학비 인상에 의존하려는 구조가 오래 지속될수록 다른 국가와의 경쟁력에서도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등록생 및 정부예산 증감률
등록생 정부예산
전국 +16.9% -12.5%
뉴욕 +15.6% -25.4%
뉴저지 +21.5% -21.9%
*기준=2006~2011년
※자료=SHE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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