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 카운티 시민권 취득 가능, 영주권자 20만, 대부분 저소득이민자

2012-03-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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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시민권 취득 가능 영주권자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운티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민권 취득 자격이 있는 20만명의 상당수가 저소득층 이민자이다.

관계자는 이들이 정부 혜택 등 정책에 의견을 반영하려면 시민권을 취득, 투표에 참여해야하지만 1인당 680달러에 달하는 신청비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직업훈련원의 허멜린다 사피엔 원장은 “평균 4~5명 가족이 경우 3,000달러에 달하는 높은 시민권 신청비용이 든다”면서 “많은 저소득층 이민자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고 투표가 인센티브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렌트비와 식재료 구입, 교통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출이 최우선 순위이지, 저소득층 이민자에게 시민권 취득은 그 다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시안법률연합의 닉 구와다는 저소득층 시민권 취득 지원방안으로 “신청료 면제가 최선”이라며 “하지만 우리 단체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서류 신청 등의 지원을 도와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카운티측은 20만명에 달하는 이민자 저소득층이 시민권을 취득한다면 카운티 정부에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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