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암환우 및 가족 후원회(회장 김정수)는 스탠포드 대학병원으로부터 ‘커뮤니티 지원기금’(Stanford Hospital & Clinics Community Benefits) 1만 달러를 후원받게 됐다.
그동안 스탠포드 대학병원은 노인건강, 저소득층 의료서비스 확대, 암 예방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펼쳐온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소수민족 단체에게 지원금을 후원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
지난 9일 지원금 확정 소식을 들은 김정수 회장은 "이번 후원금은 지역 한인들의 건강 세미나와 암 예방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자원봉사자 교육을 강화해서 투병중인 암환우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원금 전달식은 추후 열릴 예정”이며 “암환우 회원들이 스탠포드 대학병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탠포드 대학병원은 지난달 스탠포드 캔서 인스티튜트(Stanford Cancer Institute)를 개원, 암 생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후처치 클래스를 비롯해 웰빙, 명상, 다이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전문 스태프, 간호사들을 배치, 키모와 방사선 치료의 예약뿐 아니라 환자의 육체적, 감정적 변화와 추이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 2년간 암환우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고 지원금 확정에 애써온 주수일 전 회장도 "처음 신청서를 낼 때는 4천 달러 정도라 기대했는데 우리의 희망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받게 돼 기쁘다”며 “경제적, 심적으로 힘든 암환우들을 돌보는 곳에 아름답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스탠포드 대학병원의 지원 확정에는 2010년 6월 New America Media(소수계언론연합)에 암환우회의 봉사활동을 보도한 한인 2세 김보희 기자의 기사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C버클리에서 저널리즘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보희 기자는 SFKorean.com 김진형 사장의 장녀이다.
<신영주 기자>
지난해 11월 암환우회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 뒷줄에서 여섯번째가 김정수 회장이다. <사진 암환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