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 카운티 아시안 대상 B형 간염 캠페인

2012-03-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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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염은 증상없는 살인자"

▶ 아시안 12명중 1명 B형 간염, 한인 4위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9일 갈수록 늘고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B형 간염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대대적인 아시안 대상 B형 간염 퇴치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이번 B형 간염 캠페인은 2007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 전국으로 퍼져나가 현재는 16개 도시에서 B형 간염 퇴치에 나서고 있다.

쿠퍼티노 다이너스티 식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 한인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본보가 참여했으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6개 언론사와 NBC를 비롯한 주류 언론이 함께했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인의사그룹, 실리콘벨리 한인세탁협회(회장 장근석) 등 60여 그룹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은 "B형 간염 테스트를 꼭 받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아시안 아메리칸에게 가장 위험한 질병은 B형 간염"이라고 말했다.


또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간암의 80%가 B형 간염에서 비롯되고 특히 미주 아시안의 12명 중 1명은 B형 간염 보균자라고 밝혔다.
미 평균 인구 1,000명당 1명이 B형 보균자인데 비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명중 2명은 B형 간염에 걸렸어도 모를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캘리포니아 아시안 중 특히 라오스인이 간암 사망률 1위로 나타났다. 다음은 캄보디안, 베트남, 한인, 중국, 필리핀 순으로 한인은 아시안 중 4위에 달할 정도로 높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B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안지 14개월 만에 사망한 마크 스티븐 림(30, 의사)씨의 이야기도 소개돼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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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쿠퍼티노 다이너스티 식당에서 열린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B형 간염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간염의 위험성에 대해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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