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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등 동부 5개주 주말 한국학교 등록생 수 5년만에 1만명 넘어

2012-03-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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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정체기에 머물렀던 뉴욕 일원 주말 한국학교 및 등록생과 교원 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등록생 수는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명 선을 회복했다.

뉴욕총영사관 산하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석)이 9일 공개한 ‘2012년도 관할지역 한국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월 기준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니아·델라웨어 등 5개주에서 운영 중인 한국학교는 173개였으며 등록생 1만590명이 교사 1,962명의 지도로 수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수: 올해 집계된 173개교는 전년도 159개교에 비해 8.8%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60개 안팎을 오르내리며 큰 변화가 없던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여서 주목된다. 7년 전인 2005년의 225개교보다는 23% 낮고 2007년의 186개교보다도 7%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간 이름만 걸어놓고 사실상 운영되지 않았던 학교들이 정리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주별로는 뉴욕이 90개교로 집계돼 전년대비 4개교(4.6%)가 늘면서 2007년(94개) 이후 처음으로 90개선을 넘었고 뉴저지는 8개교(17.4%), 펜실베니아는 2개교(10%)씩 늘었으며 커네티컷과 델라웨어는 7개교로 동일했다.

■등록생 수: 올해 집계된 1만590명은 2007년 이후 감소를 보였던 등록생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 명 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욕 지역도 5,329명으로 집계돼 7년 전보다 학교는 33개(-26.8%) 줄었지만 등록생은 11.5% 늘었다. 뉴저지도 7년 전과 비교해 9개교(-14.3%)가 줄어든 반면 등록생은 6% 늘어난 3,842명으로 집계됐고 전년도와 비교하면 9.3% 늘었다. 이외 펜실베니아(1,040명)도 200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000명 선을 돌파했다.

성인도 5개주에서 총 460명이 등록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뉴욕도 22.5% 늘어난 310명을, 뉴저지는 지난해(85명)와 비슷한 87명을, 펜실베니아는 20명(74.1%)이 늘어난 47명으로 집계됐다.

■교원 수: 전년대비 9.5% 늘어난 1,962명으로 집계돼 2005년 대비 학교 수는 23%(52개교) 감소했지만 교원 인력은 87.9% 늘었다. 뉴욕지역도 1,033명으로 집계돼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선을 넘었고 뉴저지도 5.6% 늘어난 566명으로 집계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2년도 한국학교 현황(괄호=전년도)
주 학교 학생수 교원수
NY 90개(86개) 5,329명(5,093명) 1,033명(921명)
NJ 54개(46개) 3,842명(3,514명) 566명(536명)
PA 22개(20개) 1,040명(971명) 283명(251명)
CT/DE 7개(7개) 379명(351명) 80명(84명)
총계 173개(159개) 1,0590명(9,929명) 1,962명(1,792명)※자료=뉴욕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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