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 그대로 전달”
2012-03-08 (목) 12:00:00
‘성언운반일념(聖言運搬一念)’.
풀어보면 성스러운 말씀을 전하는 데만 전념한다는 뜻으로, 1990년 1월 한국서 설립된 목회자성경연구원(이하 목성연·Global Missionary Bible Institute)의 모토다.
분당 생명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승호 목사가 대표로 있는 목성연은 20주년을 넘기면서 현재 국내외에 지부를 다수 확보한 큰 말씀 사역으로 성장했다. 워싱턴에서는 참빛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문석원 목사가 지부장을 맡아 6, 7년 전부터 활동을 해왔고 현재 버지니아 지부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적극 광고하지 않았는데도 목회자들 사이에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목성연에 대해 문 목사는 “구슬을 꿰듯 한 번 말씀을 들으면 성경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조직신학적인 접근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하기 때문에 모토대로 전달의 의미가 적합하다. 성경을 숲을 보듯 접근하는 방식의 세미나는 보통 성경 한 권을 가지고 3박4일(미주는 2박3일) 동안 다루는데 마치고 나면 자세한 내용이 ‘머리와 가슴’에 담긴다는 평을 듣는다.
담임목회를 하는 교역자들이 주 대상이지만 미주는 한국과 다른 상황임을 감안, 청소년 사역 담당자나 한국말이 가능한 2세 사역자들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
처음 LA에 지부가 세워진데 이어 워싱턴과 댈러스, 뉴욕,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애틀랜타, 오렌지 카운티, 시애틀에서도 목성연이 활동하고 있고 캐나다는 토론토와 밴쿠버, 남미는 멕시코 시티 등 10개 이상의 도시에 지부가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대만, 중국, 이스라엘, 터키, 요르단, 카작스탄, 독일, 영국 등도 목성연이 있는 국가들이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온 세상을 말씀으로 덮으려는 목성연의 비전은 올해까지 1,000개의 교회와 선교지에서 말씀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 2020년까지는 1만개 교회와 선교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언운반일념’을 모든 회원에게 적용시켜 한 권의 말씀을 공부하면 반드시 세 사람 이상에게 전달하고 1년에 1회 이상 교회에서 말씀 세미나를 열며 1년에 1회 이상 선교지에 나아가 말씀을 전달하자는 실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승호 목사는 현재 모스크바 장신대 객원교수로 있다.
한편 목성연 워싱턴 지부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스카이크로프트 컨퍼런스 센터에서 창세기 말씀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사는 MILA 선교회 원장으로 있으며 미주 남미 목성연을 담당하는 문희원 목사.
문의 (301)503-8609
swmoon67@gmail.com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