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나기봉씨 요구 대부분 수용할 것”
박효림씨 사퇴 철회 후 선관위원장 대행에
나기봉씨 “문제점 개선되면 입후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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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실리콘벨리 한인회장 후보 등록이 12일(월)로 연장됐다.
SV한인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등록 마감일을 이날 오후5시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당초 3일이었던 등록 시한이 5일에서, 다시 12일로 두 번째 연장된 것이다.
이로써 선거와 관련한 모든 진행 일정이 바뀌게 됐다.
이사회는 SV한인회장 후보로 출마하려다 선거세칙 등과 관련 시정을 요구한 나기봉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불합리한 선거관리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나씨가 제기한 현 한인회 최성기 이사의 선관위원직 사퇴도 수용해 6일부로 위원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선거관리위원장 대행은 4일 사임한 박관순 위원장을 대신해 박효림 부위원장이 맡게겠다.
박 대행은 “5일 오후 부위원장 사퇴를 발표했지만 막중한 책임을 느껴 번복하게 됐다”며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선관위원들의 줄 사퇴로 인한 공백을 매우기 위해 추천을 받아 선관위원을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선관위는 사퇴한 위원들의 정식 사퇴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이들의 의사를 한 번 더 타진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실리콘밸리와 북가주 모든 한인이 볼 수 있도록 특정 웹사이트에 선거세칙과 정관을 게재할 계획”이라며 “대다수의 한인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세칙에 의한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를 선언한 김호빈 현 회장은 “나기봉씨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이의를 제기한 선거세칙을 고치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기봉씨는 “수정을 요청한 부분에 대한 문제점이 개선됐다”면 입후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