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방과후 학교 예산 등 삭감 반대 집회
방과후 학교와 차일드케어 프로그램의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시위가 5일 시청 앞에서 열렸다. 뉴욕시 학부모와 자녀 및 교육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사진제공=세이브차일드케어>
“방과후 학교에서 저소득층 자녀 내쫒는 교육예산 삭감정책 즉시 철회하라”
뉴욕시내 학부모 및 교육단체들은 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블룸버그 뉴욕시행정부를 상대로 삭감된 교육 예산을 즉시 원상 복구시킬 것을 촉구했다.
교육단체들에 따르면 뉴욕시가 1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정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2~2013회계연도 청소년·커뮤니티개발국(DYCD) 예산 규모를 전년대비 12% 축소키로 하면서 방과후학교와 차일드케어 프로그램에 등록된 저소득층 자녀 4만7,000여명이 당장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뉴욕시는 지난해에도 교육 예산삭감으로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이용 학생수가 2009년 5만1,712명에서 2012년 4만2,215명으로 약 9,000여명 줄었으며, 방과후 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2009년 8만5,513명에서 2012년 5만2,000명으로 약 40%가 감소했다’며 시의 교육예산 축소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뉴욕아이들을 위한 시민위원회 스테파니 젠델 디렉터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반대로 교육 예산을 삭감하는 정반대의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방과후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교육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교육제도로 이를 절대 축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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