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퍼레이드에 앞서 다뉴바한인장로교회 기념비가 서있던 자리에서 기념행사도 가졌다.
프레스노 채널 30의 앵커 크리스틴 박 사회로 열린 기념행사는 1920년 3.1절 교회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마이크 스미스 다뉴바 시장, 메리 패스트 리들리 시장, 이정관 주 상항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정관 총영사는 “미주 한인사회가 존경받는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성장 못지않게 정신적인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조국 독립 운동의 발원지인 이곳에 살고 있는 동포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더 많이 인식하여 서로 뭉쳐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뉴바시의 마이크 스미스 시장은 이날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와 총영사에게 ‘코리언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기억한다’는 내용의 결의문과 감사패를 전하며 고마움의 뜻을 표시했다.
또 이날 1920년 다뉴바 시가행진 재현행사에서는 흥사단 LA지부 이장훈 회장,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전국 총회장, 서정일 대한인 국민회 재단 대표 이사장이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했다. 기념행사와 퍼레이드 후 다뉴바의 리빙워드 펠로위십으로 장소를 옮겨 만찬과 아울러 참석 단체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캘리포니아 농촌 노동 이민사’에 대한 비디오 상영과 역사연구회에의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차만재 회장은 “92년전 3,1절을 재현하는 이번 역사적 이벤트는 정체성 확립이 첫째 목적이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동포들의 겨례 사랑을 고국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92년전 3.1절을 재현한 행사에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는 상항지역 한인회 권욱순 회장과 읠리암 김 이사장, 상항한미노인회 김동수 회장과 이정기 부회장, 94세의 강재두옹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한인회 김호빈 회장, 북가주 광복회 이종규 회장, 재향군인회 북서부 지회 김완식 회장, 한사모 강상철 회장, 실리콘벨리 한미노인회 이병구 사무총장, 6,25참전 유공자회 유공자회 유재정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욱순 회장은 “농장 노동자로 어렵게 살면서도 조국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선조들을 되돌아보는 가슴 뭉클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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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바3.1절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한 500여명의 동포들이 먼 훗날을 생각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