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발가락 엄지손가락에 이식 미시시피 매케닉 ‘새삶’ 찾아
▶ ABC7, NBC, SF크로니컬 등 보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스 메디칼 센터(St. Mary’s Medical Center)의 찰스 리(Dr. Charles Lee, 사진) 외과의가 엄지발가락을 엄지손가락에 이식시키는 수술에 성공, 주류언론에 보도됐다.
지난 29일 ABC7, NBC, SF크로니컬 등은 찰스 리 수술 성공사례를 전하며 그의 의술에 탄복했다.
이번 수술은 왼손의 엄지를 잃어 생업에 어려움을 겪던 미시시피에 거주하는 매케닉 마이크 스티븐슨씨가 받았다.
남편의 상심을 옆에 지켜보던 마이크의 아내 레지나는 4년전 엄지발가락을 절단된 엄지손가락에 이식시켜 성공한 그래트 라피버의 사례를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내고 수술을 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까지 왔다고 밝혔다.
찰스 리 외과의는 스티븐슨 가족에게 이식된 발가락은 60-80퍼센트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식에는 스콧 한센 외과의가 마이크의 발가락을 제거하고 찰 스 리 외과의가 손에 엄지발가락을 잇는 수술을 담당했다.
이식된 발가락의 혈관이 제 기능을 하느냐가 관건인 이 수술은 마이크가 수술 받은 후 4시간만에 혈관이 정상화돼 수술의 성공을 알렸다.
마이크의 아내 레이나는 “남편이 열망하는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찰스 리 외과팀은 이와같은 이식수술을 수십차례 성공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과팀은 몇몇 사례 중에는 환자의 생리적 현상에 따라 중간 발가락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