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KTA-NC주최 ‘한미 FTA 이해와 활용방안’ 세미나

2012-02-2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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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경제 영향분석

▶ 본보 후원

북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NC•회장 황정식)는 오는 3월1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FTA의 주요 내용 등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24일 산호세 실리콘밸리 무역관(KOTRA 관장 권중헌)에서 본보후원으로 70여명의 OKTA-NC 정회원과 한인 사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이해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KOTRA에서 준비한 자료를 통해 양국간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KOTRA의 미키 조 시장조사관은 강연자로 나서 ▲한미교역현황 ▲FTA 협상결과 ▲FTA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TA가 시행되면 거의 모든 상품의 관세가 폐지된다. 즉시 철폐 품목은 섬유, 농산물을 제외하면 한국이 7,218개(85.6%), 미국이 6,176개(87.6%)다. 승용차의 경우 미국은 현 관세 2.5%를 한꺼번에 없애고, 한국은 발효 때 관세를 8%에서 4%로 내리고 4년 후 완전히 철폐한다. 화물차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7년 유지 후 2년에 나눠 없애고, 한국은 10%의 관세를 바로 없앤다.
쌀과 쌀 관련 제품은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쇠고기는 15년,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 스웨터, 양말, 남성셔츠, 폴리에스터 등 섬유 225개 품목 중 164개의 관세가 즉시 사라진다.

FTA 발효 후 10년 동안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5.7% 증가하고 3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대미 무역수지 또한 향후 15년간 연평균 1.4억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교역량 증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정부는 FTA가 시행되면 현 900억달러 수준인 한국과의 교역량이 향후 5년 동안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00억달러에 달한다.

한국으로서는 단일 국가와 맺는 최대 FTA이고 미국으로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최대 규모다.

한편 KOTRA는 FTA를 중소 수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FTA 수혜첨단제품 시장개척 활동 강화, 대미 첨단 산업분야 기술협력 기회확대 제공, 지역순회 한미 FTA활용 전략 설명회 개최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황정식 회장은 “한미 FTA 법안을 바르게 이해하고 발효시 미주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살펴보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말했다.

권중헌 무역관장은 “한국과 북가주간의 교역 활성화화 이해를 위해 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한미 FTA를 통해 미국과의 경제고속도로가 구축되고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중국 리스크 예방을 위한 안전핀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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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호세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열린 ‘한미 FTA 이해와 활용방안’ 세미나에 앞서 북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 황정식 회장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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