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이스 찬양’꿈나무 양성

2012-02-1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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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유명 성악가를 꿈꾸거나 보이스 찬양에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모이는 ‘월드미션 유스합창단(WMYC)’이 조지메이슨대 오페라 보컬 코치로 있는 정세영 박사(사진)를 지휘자로 영입, 이번 주말부터 본격 연습에 들어간다.
오는 5월27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될 ‘월드미션 유스합창단’은 어린이 및 청소년 찬양 영재 발굴과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인패스(INPASS)’가 운영하던 합창단이 전신으로, 얼마 전 어린이 그룹과 구분해 따로 조직됐다.
정정호 인패스 대표는 “찬양의 꽃은 보이스이라는 확신과 성악 전공에 뜻이 있는 청소년들을 전문 양성해 보자는 취지로 ‘WMYC’를 만들었다”며 “지휘를 맡은 정 박사는 10대 자녀들이 최고의 찬양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성악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세영 씨는 웨스트버지니아대에서 피아노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이스트만 음대에서 다시 성악 전공(소프라노)으로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무대에 섰다. 현재는 남성 크리스천 성악가들로 구성된 중창단 ‘CCS’에서 반주를 맡고 있고 버지니아장로교회 음악 디렉터로도 있다.
정 씨는 “큰 공연을 앞두고 WMYC를 급하게 맡았지만 소리를 잘 모을 자신이 있다”며 “기본적인 발성과 이론부터 가르치면서 클래식, 재즈, 성가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로 연주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원도 두 파트를 할 수 있어서 합창단으로서의 조건은 갖췄다고 보지만 30여명의 단원을 확보할 때까지 수시로 오디션을 실시할 계획.
중학생 이상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WMYC는 현재 1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비엔나 소재 킬머중학교에서 연습한다.
정 대표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있는 청소년 가운데 성악이나 합창에 관심 있는 사람은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연습은 같은 장소에서 5시에 갖는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홈페이지 www.wmyo.org
문의 (703)378-040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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