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종 내리신 하나님

2012-02-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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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언 미주문예동우회

느닷없이 내려진 하나님의 경종,
지진 앞에 일제히 하나된 시민들
제 멋에 겨워 자유를 무기로 살아온
인간들, 독불장군 자처하고 온 세상을
흔들었다


팽배한 자유 덕에 제멋에 겨워
무서움 상실한 거만한 시민들
일순간의 경종이 온 세상을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열띤 마음 추스르고 바로잡아
물질의 유혹에서 시나브로 벗어나
침잠해 잃어버린 나 자신 건져낼
차비를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급하면 통한다”는 격언처럼
상실했던 자아를 찾아내어 청초한
세상 창설에 봄이 여생의 한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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