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 라파엘 59세 여성, 광우병 증상 CJD 사망

2012-02-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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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카운티에 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한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카운티보건국(MCHD)은 지난1월27일 사망한 앨라인 쇼(59)의 사망원인이 신체와 정신 기능이 저하되다가 죽음에 이르는 뇌 질환인 ‘크로이츠펠트 야곱병(CJD)’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CJD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의 질병보다 빠른 속도로 뇌에 영향을 미쳐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르게 만들며, 광우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린 카운티 보건국의 크레익 린키스트 박사는 “쇼 씨의 경우 전형적인 CJD에 속한다”며 “유전적 영향과 감염에 의한 사망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키스트 박사는 “CJD 환자가 사망했다고 해서 시중에 나와 있는 쇠고기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 오류”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UC 데이비스 수의학과 디렉터인 제임스 컬러씨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미질병센터(CDC)의 전문가들은 미국내 인간의 광우병 감염사례가 쇼씨 이전에 모두 3차례가 있었으나 외국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였다고 말했다.

광우병의 공식명칭은 ‘우해면양뇌증(BSE)’으로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물의 고기나 뼈 등 동물성 사료를 먹여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이 병에 걸린 소는 뇌에 작은 구멍이 생겨 죽게 된다.

CJD와 BSE 모두 ‘프리온(Prion)’이라는 병원체로부터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보다 작고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프리온은 단백질이지만 변형돼 뇌 속에 축적되면 구멍을 형성한다. 프리온은 그 자체가 전염성을 가지고 스스로 복제가 가능하며 종을 가리지 않고 감염시킨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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