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주유엔 대사가 지난 24일 열린 유엔 여성기구(UN Women) 회의에서 1년 임기의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5일 밝혔다.
김 대사는 지난해 8월 아주그룹을 대표하는 의장 후보로 추대됐으며, 이번에 다른 지역 그룹 집행이사국들의 동의를 받아 의장에 선출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사는 의장으로서 올 한 해 동안 열리는 세 차례의 유엔 여성기구 집행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면서 "양성평등과 여성권한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엔 여성기구는 기존의 유엔 산하 여성 관련 조직들을 통합해 지난해 창설됐으며, 미셸 바첼렛 전 칠레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유엔여성기구에 출연금 300만 달러를 내겠다고 약속해 출연금 약속 순위가 2010년 23위에서 12위로 급상승했다. 실제로 낸 돈은 348만6천800 달러로 2010년의 20배에 가까운 금액이었다. 일본은 44만6천800달러를 내 출연금 약속 순위가 21위에서 22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집행이사회는 유엔여성기구의 핵심적 의사 결정 기관으로 총 41개국이 참여하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2년 임기의 초대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활동 중이다.
김숙 유엔대사는 지난 96년 12월부터 99년 2월까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로 재직해 북가주에도 낯익은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