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개강 주말 한국학교 2세들 입학 문의 잇달아
▶ 세종학당엔 타민족 몰려
한류 열기가 확산되면서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학부모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기가 전례 없이 뜨겁다. 다음 달 4일 개강을 앞두고 있는 북가주협의회 소속 47개 주말 한국학교에는 학부모들의 입학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측은 한류 열기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2세들이 늘고 있고, 한국어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 배우기 이젠 필수
미 전역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한국어 배우기 열기는 비한인 중심의 성인층과 한인 2세 중심의 청소년층으로 나눠볼 필요가 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성인들은 대부분 K-POP과 한국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열기에 영향을 받은 타인종들로 가주국제문화대학 내 세종학당으로 몰리고 있다.
정은경 세종학당장은 “한류 영향으로 1 - 2 년 전부터 학생들이 증가했다. 평균 35명 정도였으나 1월 26일 개강하는 봄학기에는 50-6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옥 북가주협의회장은 “주말 한국학교에 다니는 타민족 학생들도 굉장히 열성적”이라며 “한국에 대해 알고싶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한국어능력시험까지 볼 정도”라고 답했다.
타인종 성인들이 ‘가갸거겨’를 배운다면 한인 학생들은 주말 한국학교로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자녀들이 영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를 바라는 한인 학부모들이 더 열성이다.
■한국학교, 다양한 교육방법 도입
한국어를 배우려는 한인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한글학교들도 교재를 보완하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글학교 관계자들은 “2월4일 새 학기를 개강하는 주말 한글학교가 더 이상 현상유지나 데이케어식 한국어 교육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창립 21주년을 맞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는 ‘한국어 교육자 학술교육’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각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의 단합과 한국어 교육 동기부여를 위해 참여형 단체행사를 강화해 6월 교사집중연수회, 7월 학술세미나와 별도로 3월 SAT 한국어 모의고사, 4월 한국어 능력시험, 5월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10월 나의꿈 말하기대회 등을 진행한다.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510)495-5704, www.koreanschoolca.org
-세종학당: (415) 441-1884, www.iic.edu
<김형재∙신영주 기자>
한국어 배우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클레어릴리엔탈 초등학교서 열린2011년 추석행사에서 학생들이 윷놀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