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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온 갈매기
2011-12-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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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자/ 워싱턴 문인회
샤핑센터 주차장
딱딱한 이방의 바닥
하얗게 무리지어
빵부스러기를 쪼고 있는
도시에 온 갈매기들
서로의 가슴에 철썩이는 향수
애써 외면한 채
부리다툼을 해가며
쪼아대고 있는 건
청운의 꿈이 아니라
기껏 한 끼 식량 아닌가!
꿈 있어 새끼품고
부러지도록 날아온 날개
꿈 이뤄 돌아가리라
참고, 또 참아온 날개
이제는 퇴화되어
가도오도 못하여
저리 단순한
욕구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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