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세탁소서 절도 미수

2011-11-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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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가장 3인조 흑인 절도단 주의보

지난 21일 흑인 3인조 절도범들이 한인 세탁소에서 현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길에 위치한 한인운영 세탁소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흑인 남성 3명이 들어와 이중 1명이 주인 A씨에게 영수증을 잊어버렸는데 지난주에 맡겼던 셔츠를 찾으러 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씨는 의례 해왔던대로 세탁이 끝난 셔츠를 걸어 놓는 대형 행어를 남성쪽으로 내밀며 직접 찾아보라고 했다. 그 순간 뒤쪽에 있던 또 다른 흑인 1명이 카운터 안으로 갑자기 뛰어들어와 금고를 찾았다. 순간 당황한 A씨는 본인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고 이에 절도범들도 당황한 듯 급하게 가게를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놀란 A씨는 가게 문을 걸어 잠그고 911로 신고했고, 이내 경찰이 출동해 리포트를 작성하고 피해유무를 확인했다. 확인결과 금전적 피해나 별다른 도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가끔 인보이스를 잃어버리고 그냥 들러 옷을 찾아가는 손님들이 있어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순간적으로 카운터 안으로 뛰어들어와 금고를 찾는 모습에 너무나 당황했다"면서 "같은 수법에 다른 한인 세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들어 비슷한 수법의 흑인 절도범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세탁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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