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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파업할까 노심초사

2011-11-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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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연방법원에 파업금지 명령요청

▶ 핫라인 가동 등 대책도

스쿨버스 파업할까 노심초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스쿨버스 노조의 파업 선언과 관련한 18일 기자회견에서 파업 사태에 대비한 비상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시장실>

뉴욕시정부가 예상되는 스쿨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15만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하교시간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는 시교육청이 2012~13년도 프리킨더가튼과 프리스쿨 버스 운행에 관한 새로운 입찰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스쿨버스 운전기사 합동노조인 로컬 1181이 반발하고 나온 데 따른 것.

2012년 6월로 고용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로컬 1181은 "입찰 계약서에 직원보호조항이 포함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시정부는 "파업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전국노사관계위원회에 노조의 부당 파업 행위 문제를 제기하고 연방법원에 파업 금지 명령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 로컬 1181 파업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게재하며 학부모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비상 계획에는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프리킨더가튼 및 프리스쿨 학부모들은 지정된 버스 정류장에서 메트로카드를 받고, 학부모와 가디언은 등하굣길에 반드시 학생과 동행해 줄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핫라인 718-392-8855와 311을 가동해 통학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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