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향군인을 생각하자

2011-11-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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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남 / 베트남 참전용사

11일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이다.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난 날로 뉴욕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큰 기념 퍼레이드를 하는 날이다.

뉴욕뿐 아니라 미 전국에서 모든 재향군인 단체들이 각 지역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특히 한국전, 베트남전 참전용사가 주축이 되며 중동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외에 많은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전쟁 때 사용되었던 각종 차와 장비도 동원되며 참가자들이 특이한 복장으로 참여하여 볼거리도 많은 행사다.

한국전쟁 때 파병되었던 미군들은 80의 노병이 되어 열심히 참여하며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주로 행사를 진행한다.

60년대 조국이 어려웠을 때 우리는 베트남에 파병되어 피와 땀을 흘렸다.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전쟁터에서 산화한 전우들을 생각하고 또 근래 우리 주위에서 유명을 달리한 전우들을 생각한다. 건강할 때 우리 모두 관심 갖고 행사에 참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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