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방문 이명박 대통령, 임매뉴얼 시장 주최 환영만찬서 강조
임매뉴얼 시장 주최 환영만찬에서 이 대통령이 한미FTA체결로 인한 한국과 시카고간의 교류 확대 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재임중 처음으로 14일 시카고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한-미 FTA가 통과됨으로써 한국과 중서부의 중심인 시카고간의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운타운 시카고컬처럴센터에서 시카고지역 주요 기업인, 정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람 임매뉴얼 시장 주최 환영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임매뉴얼 시장의 환영사에 이은 답사에서 "시카고는 매우 적극적인 시장이므로 FTA를 잘 활용하면 한국과 도시간 활발한 상호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오신 기업인들, 단체장들이 많이 있는데 이 분들과 이곳에 참석한 많은 경제인들이 중심이 돼서 적극적인 투자와 경제 교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시카고는 과학, 상업은 물론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다. 이제 FTA가 통과된 만큼 앞으로 시카고가 한국간의 경제 협력 관계에 있어서 가장 앞서나가는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TA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는 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FTA로 인해 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방문한 디트로이트 GM공장의 사례를 예로 들며 "불과 3년전에 이 공장은 문을 닫을 지경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GM이 한국내 자동차 회사와 협력, GM코리아라는 회사를 설립헤 쉐비라는 소형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이 자동차는 미국에서도 생산, 인기를 얻게 됐고 이는 곧 GM공장이 다시 살아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처럼 미국과 한국이 협력하면 일자리가 사라지기는 커녕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며 "이처럼 좋은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늘 GM 공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60년전 이루어진 한미 양국간의 군사동맹과 최근 미의회에서 통과된 FTA가 갖는 연계적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의 젊은 용사들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오직 한국의 자유와 평화만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다. 그 때부터 한국과 미국은 혈맹관계가 되었다. 한국민들은 세월이 흘러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이제 FTA는 어떻게 보면 경제동맹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한국과 미국이 군사, 경제적 동맹을 맺음으로써 상호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고 본다"고 확신했다. 그는 "아프리카 속담에 가까이 가려면 혼자 뛰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저는 한국과 미국이 세계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양국간, 한국과 시카고간 끈끈한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데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임매뉴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한국의 이 대통령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시카고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행사에는 모토롤라, 케터필라, 하이야트, JP모건 등 시카고지역 주요 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인사회에서는 오희영 GNS 대표, 박균희 전 한인회장, 백남흥 변호사, 장영준 일리노이주 인권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웅진,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