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운동가 독침 암살
2011-10-13 (목) 12:00:00
▶ 12일자 트리뷴지 보도…북한 공작원 소행 추정
시카고 트리뷴지가 북한이 한국인 대북 인권운동가들을 목표로 독극물 침을 이용한 암살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트리뷴은 12일자 국제면에서 ‘Accusations point to North Korea’이라는 제하의 기사(사진)를 통해 남한의 주요 대북관련 운동단체 소속 인사들에 대한 북한의 제재가 실질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중국의 단둥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패트릭 김씨(46)가 갑자기 살색이 변하고 입에 거품을 나는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사망했다.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은 김씨가 북한의 특수요원으로부터 독극물 침에 의해 살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다. 김씨가 숨진 다음날에는 중국의 옌지에서 교차로에 서있던 또다른 대북 인권운동가가 괴한에게 독침을 맞고 쓰려졌지만 다행히 병원으로 즉시 후송돼 목숨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방상학 대표를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던 탈북자 위장 공작원이 당국에 체포된 것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씨의 사건을 포함한 유사한 세건의 사건들이 대북인권운동가들을 향한 북한의 강력한 위협 메세지라고 주장했다.
트리뷴은 지난 2000년에도 미국 시민권자인 김동식 목사가 중국 옌지의 한 음식점에서 나오다 납북됐고 스코키에 거주하는 김 목사의 부인은 김 목사가 북한의 수용소에서 숨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