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작품에”
2011-10-03 (월) 12:00:00
▶ 본보 미술대회 입상자 인터뷰
▶ 대상 수상 스티븐슨고교 12학년 김우성군
제11회 한국일보 학생미술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스티븐슨고 12학년 김우성군은 “지난해에는 최우수상을 받고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올해 드디어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영광”이라면서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께 제일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옆에서 보살펴주시는 어머니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군은 “7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와서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부모님의 권유로 미술을 시작했다. 학원을 다니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더욱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고 전하면서 “아버지께서 항상 큰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셨는데 2년 전 돌아가시고 나서는 한동안 슬픔에 잠겨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가슴을 시리게 하던 아픔이 다시 그림을 그리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김군은 또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미처 하지 못했던 효도,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그리는 그림마다 담게 됐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품한 ‘하늘의 반영’이라는 작품 역시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렸다”고 덧붙였다. 김군은 “올해를 끝으로 고교 생활을 접고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디자인으로 유명한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 진학해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다”면서 “장차 엔터테인먼트와 산업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크레이티브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