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항의 시위가 계속되어 1일에도 시위가 이어진 구제금융과 정경 유착에 항의하는 뉴욕의 월스트리트 항의 시위가 고조돼 30일 시위 참가자가 2천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저녁 인근에 설치된 캠프의 시위대가 도로로 몰려나오면서 브루클린교의 한쪽이 폐쇄되고 시위대 수십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월스트리트 인근에 설치한 시위 캠프에서 뉴욕시 경찰청 앞까지 평화로운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시위대 뒤를 따라가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시위 행렬은 "나치 은행가들","달러보다 사람이 먼저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차량들로 가득한 도로를 구불구불, 뱀처럼 헤쳐나갔다.
반 월스트리트 시위대가 뉴욕시 경찰청까지 행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보스턴에서도 30일 금융권의 정경유착과 탐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건물 밖에서 열린 가운데 시위자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시민단체 연합 ‘라이트 투 더 시티’(Right to the City)는 기업의 탐욕에 항의하고 은행의 압류를 막고자 이날 시위를 조직했으며 약 3천명이 참여해 행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체 웹사이트를 통해 "다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수백만 달러의 급여와 상여금을 긁어모으며 매달 수천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면서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경찰들이 1일 시위대가 브룩클린 브리지 도로를 행진하자 시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인파들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정계의 정경유착과 타락을 규탄하는 이번 시위는 2주째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