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샌프란시스코행 747 비행기를 탔던 필리핀 여성이 태평양 상공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아이다 아라밀로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기 4시간 전 양수가 터지자 우연히 함께 탑승했던 간호원 3명과 승무원들의 도움으로 원래 28일 출산 예정이었던 아기를 순산했다.
필리핀항공사 관계자는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승객 모두가 환호했다”고 말했다.
아라밀로는 “보스턴에 있는 친척을 보기 위해 며칠 전 비자를 받았다”며 “조산할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큰 아들과 자신의 오빠와 함께 탑승했던 아라밀로는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 이륙하자마자 밀스 페닌슐라 병원으로 후송됐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