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세 이하전 옹 등 80세 저자들 합동 출판기념식
북가주지역 한인 원로들이 자서전을 비롯한 각종 서적을 출간, 합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홍삼열 목사)에서 열린 이날 기념 출판기념회에는 독립유공자인 90세의 이하전 옹(오마니의 콧노래)을 비롯한 80대의 저자 전유경 칼럼리스트(이민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 방용호 박사(기독교인의 과외공부) 등 5명의 한인원로들이 함께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최승환 목사(산호세 한인침례교회 담임)는 축사를 통해 원로에도 불구하고 서적을 출간한 저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스토리를 책으로 묶어내는 일을 한 북산책 출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90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으로 단상에 오른 이하전 옹은 ‘오마니의 콧노래’를 집필한 동기에 대해 "어머님의 기도로 태어나서 평생 어머님의 영향을 받은 것에 감사한 마음을 소설로 승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대위 목사’를 저술한 유석종 목사는 "현재 북가주에 교회, 성당, 사찰이 200 여개가 되는데 만일 종교단체와 한인단체의 교량역할을 하신 이대위 목사 같은 분이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한인들이 더욱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의 저자인 전유경 본보 칼럼리스트는 이민을 왔으면 미국시민으로서 미국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알아야 하기에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방용호 박사는 ‘기독교인의 과외공부’의 저술동기와 관련 "기독교인이 하나님에 대한 십계명의 4계명까지는 잘 지키지만 이웃에 대한 ‘생활신앙인’으로 실천이 부족한 것을 과외공부를 통해서라도 찾아보자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빠, 제가 정말 미친걸까요?’ 저자 황월순 전도사는 "고아와 과부, 전과자 죄수 윤락녀 등과 살면서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했지만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책을 집필했다"며 결혼을 통해 반쪽에서 온전한 신앙인으로 거듭난 것을 감사했다.
이들의 책을 출판한 북산책 출판사의 김영란 대표는 "노년기의 글쓰기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인생전체를 재조명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저자들의 용기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열린 북가주 원로들의 합동 출판기념회는 북산책 설립 6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광희 기자>
이하전 옹을 비롯한 북가주 원로들이 지난 17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합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가운데 북산책 김영란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