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 리노에서 16일 열린 `내셔널 챔피언십 에어 레이스’에서 비행기가 관중석으로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리노 경찰서는 조종사 지미 리워드(74)와 관객 8명이 사망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조종사와 관객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또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모두 54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17명은 부상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이번 사고 사망자는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 레이스 대변인 마이크 드레이퍼는 P-51 머스탱 비행기가 이날 오후 4시30분께 관람석 앞 VIP 박스석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P-51 머스탱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투입됐던 첫 미군전투기로, 현재는 민간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현장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수직으로 솟아올랐다가 한바퀴 돈 후 곧바로 관중석으로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드레이퍼 대변인은 사고 비행기 조정사는 플로리다 오칼라에 거주하는 부동산 개발업자 지미 리워드로 1975년부터 매년 에어 레이스에 참가해 왔다고 말했다.
16일 에어쇼중 AP-51 머스탱 비행기가 관중들이 몰려있는 그랜드 스탠드 가장자리에 추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