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위 맞아 1*2세대 함께 모여 훈훈한 정 나눠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이틀 앞둔 10일(토) SV한미봉사회 본관 강당에서는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이 함께하는 추석 한마당 대잔치가 펼쳐졌다.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가 주최한 이번 추석 대잔치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가족 3대가 함께 참가한 가족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 3백 명에 가까운 한인 및 주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봉사회 산하 평화합창단의 합창과 무궁화 무용단의 부채춤 클라리넷반의 합주가 펼쳐졌으며 윷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는 한가위 잔치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또한 봉사회 리더십 프로그램 학생들이 지역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 기획은 물론 사물놀이 공연과 배식 등의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 세대를 초월한 훈훈한 정을 나누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봉사회는 이밖에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을 통해 자리를 함께 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으며 봉사회의 사군자반 수강생들이 묵화 전시회를 함께 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이현아 관장은 "추석은 한 해의 풍성함을 즐기고 서로 나누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여생을 보내시는 어르신들께서 가족과 같은 벗을 만나 적적함을 달래는 시간이 되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에쉬칼라 산호세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회의 행사에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다"면서 한국의 경로사상에 대해 치하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퍼바이저들은 봉사회가 그동안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 공로를 치하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생명수 침례교회, 임마누엘 장로교회, 참 김치 등을 비롯한 개인과 단체에서 기부 또는 차량 봉사를 해 주었다.
<이광희 기자>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가 개최한 한가위 대잔치에서 무궁화 무용단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