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첫사랑

2011-09-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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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애 미주문예동우회

봄날의 영롱한 아지랑이처럼
빛나는 아침 이슬의 햇살처럼
나의 첫사랑은 초록빛으로 왔다

분홍으로 물들여진
수줍은 철부지
설레임에
그리움에
흠뻑 젖은
단발 머리 소녀

마음을 태우고
꿈을 태우던 시절

두근거리는 가슴
푸른 잎새에 글을 띄워
흘러가는 구름에 전하여 볼까나

그대여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옛 꿈을 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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