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름 없는 들꽃

2011-08-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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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숙 맥클린, VA

길가에
조용히 피어난
이름 없는 들꽃
아무 곳이나
가리지 않고 피어난다

한세상 욕심 없이
앉은자리 탓 없이 열심히
자유롭게 살다 가리라.

흙탕물에 젖으면
빗물로 헹구고
고달픈 삶 속에서도
미소와 향을 잃치않는 들꽃

태어난 그 곳이
험준한 산 속이라도
다시 찾아 가리라
내가 살던 초록 동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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