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그린 주립대‘최고 동문상’ 수상
2011-08-05 (금)
▶ SUNY 올드 웨스트베리 이종필 석좌교수
▶ 100년 역사 48명만 수상...졸업식 연사 초청 연설도
롱아일랜드 소재 뉴욕주립대학(SUNY) 올드 웨스트베리 칼리지 수학과 석좌교수 이종필(사진) 박사가 오하이오 소재 볼링 그린 주립대학의 ‘최고 동문상(Distinguished Alumnus Award)’을 수상한다.
이 교수는 수상의 영광과 더불어 이달 6일 열리는 8월 졸업식 연사로도 초청돼 졸업생을 대상으로 연설할 기회도 갖는다. 이 교수는 1962년부터 1964년까지 2년간 이 대학에서 유학하며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 교수가 수상하는 최고 동문상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학에서 그간 48명에게만 수여한 동문 최고의 명예로운 상으로 알려져 있다.
시상식은 6일 예정된 졸업식에서 함께 열리게 되며 이 교수는 이날 1,200여명의 졸업생들에게 소수계 유학생으로 미국 교육제도의 혜택을 받아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이 미국과 세계를 위해 힘쓰는 인재가 되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캐나다 알버타 대학에서도 2006년 최고 동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교수는 미국의 수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과학기술정책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미 과학기술정책국과 국립과학재단이 선정한 대통령상도 수상한 인물이다.
최근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7지구에 출마한 최준희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에도 열심인 이 교수는 “능력 있는 한인 젊은이들의 정계 진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흐뭇하다”며 주류사회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한인 인재들을 위한 한인들의 격려와 보다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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