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입양인협 키라 도넬 신임회장
▶ 지난 10월 친부모와 감동의 재회
“한인 입양인들이 한국을 알고 양부모가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협회(AKASF)를 이끌 신임회장에 임명돼 활동을 시작하는 키라 도넬(한국명 박경주·28·사진)씨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침체돼 있던 AKASF에 다양한 기금모금 행사 등으로 활력을 준 홀리 춘향 베컴 회장에 이어 도넬 회장이 이달 15일부터 회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008년 미시간에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SFSU)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SF로 이사 온 그는 그해부터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해 오고 있다.
또한 SFSU 졸업 후 재미한인문학인협회(KAWAWA)가 최근 문을 닫기 까지 운영해 왔다.
도넬 회장은 현재 SFSU 그레이스 유 교수와 함께 칼리지 텍스트북으로 활용할 ‘미국 내 한인(Korean in America)’을 저술중에 있으며 ‘코리언 여름캠프‘도 SFSU와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8월13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을 즐기기도 못한 채, 17일부터 UC버클리 박사과정에 들어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는 신임 회장으로서 AKASF의 새 목표에 대해 입양인이 친부모와 상봉 시 겪게 되는 언어, 문화적 차이를 극복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춘향 베컴 회장이 지속해 오던 기금모금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타 단체와의 친목과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도넬 회장은 “지난해 10월 친부모와 재회의 감동을 누렸고, 이번 결혼식에 한국에서 한 살 어린 친동생이 축하해 주러 오기로 했다”며 “이번 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부모를 찾는 입양인들의 상담자 역할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