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폐허속 성장한 한인 저력 보여주고파”

2011-07-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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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 참전 미군 ‘한국의 날’ 초청

▶ 김만종씨 SF한인회에 요청 성사돼

올해 ‘한국의 날’ 축제에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20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인근 시어스파인푸드(Sears Fine Food)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만종(사진) 대표가 북가주 거주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을 ‘한국의 날’에 초청할 것을 SF한인회(회장 권욱순)에 요청, 성사됐다.

김 대표는 2004년부터 8년째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보은 만찬을 열고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에도 한국전쟁기념사업회(KWMF·회장 피트 맥클로스키) 130여명의 참전용사 부부에게 음식을 대접한 바 있다.


KWMF이 부회장이기도 한 김 대표는 “지난 22일 SF한인회 권 회장과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참전용사 200명을 전야제와 본 행사에 초청해 줄 것을 요청, 승낙을 받았다”면서 “초청장을 받은 이들 중 참석 가능한 참전용사 부부가 자리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아름다운 한국 문화와 폐허 속에서 우뚝 선 한인의 위상을 보여주고 많은 한인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매년 미군용사들을 한국의 날에 초청해 이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욱순 회장은 “김 대표가 미군용사 초청을 제의, 흔쾌히 승낙했다”며 “한국의 민주화에 일익을 담당한 참전 용사들에게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조그마한 기쁨이라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SF한인회는 25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관할지역 전·현직단체장 및 임원들 중 희망자에 한해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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